어제 故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실시간으로 사진을 올리고 정보를 보내드리려 했으나....기술문제로 결국 이제야 쓰게 되었습니다. 아흑...ㅠㅠ
아침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가니 버스 아저씨의 안내방송이 있었습니다. 버스가 서울대역까지만 간다고 하더군요. 시청역에 가려면 지하철을 타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 하는수 없이 4호선을 타고 시청에 갔습니다.
갔더니....이미 사람들이 꽈~~~악 차있었습니다. 시청역 6번출구(프라자호텔 앞)로 나가면서 전화를 하니....신호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하로 내려오니 전화가 터지더군요...이런...게다가 6번출구는 안전상 봉쇄되었죠. 그래서 반대편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반대편으로 나왔지만 사람들은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앉아있었는데요, 시청앞 광장에 있던 분들은 아예 앉지도 못했답니다.
방송차량들은 취재를 위해 이미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민중의 소리는 어떤 차(차 이름을 모르겠습니다...ㅠㅠ)를 이용해서 높은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모여 있나 올라가서 찍었습니다만, 사람들은 운구행렬이 지나갈 예정인 곳에 몰려 있었습니다. 옆골목들은 대부분 한산했죠.
여기 저기 빌딩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위해 오셨더랍니다. 아마 월드컵때보다 더 많은 숫자인듯 하네요.
전광판에서 방송을 했으나 소리가 작아서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많은 분들이 DMB를 꺼내서 방송을 보고 계셨습니다. 어떤 여성분들은 눈물을 보이시면서 방송을 보시는데, 보는 제가 다 짠하더군요.
이곳 저곳에서 나누어준 유인물들이 차에 붙어있었습니다.
강원도 노사모에서 차량입니다. 이번 영결식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상경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모자를 나누어 주던 청년의 모습입니다. 이 청년은 '기억해주세요'라는 짧은 한마디와 함께 모자를 나누어주고 있었는데요, 외국인분에게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어떤 분께서 슬피 우는 모습이 전광판에 비쳤습니다. 여기 모이신 대부분의 국민의 기분이 바로 저분의 모습과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진을 찍어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많은 분들이 격앙된 분위기었습니다. 슬퍼하는 모습과 애도하는 모습은 이미 공중파와 일간지에서 많이 보여드렸을것이 생각합니다. 제가 보여드릴수 있는건 얼마나 많은 분들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였나 정도네요. 故 노무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땅에서 이런 일이 있어선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