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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라고 하면 일본 히로시마 같은 곳이나 혹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나 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계시죠. 한국에도 전차가 있었답니다. 1899년 부터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에 전차가 다녔죠. (남대문의 홍예문 아래에 전차 선로가 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랬던 전차가 1968년 11월 30일 사울 시내에서 모든 전차 운행이 정지되면서 서울에선 전차를 볼수 없게 됩니다. 서울의 거리를 오고 갔던 많은 전차들은 모두 폐기처분되는데요, 유일하게 한 대 '전차 381호'만이 남겨져 어린이대공원에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1973년 어린이대공원 개장 때, 공원 야외에 전시되어 거의 30여년 방치되어 있었던 전차 381호가 이번에 보존처리를 거쳐 복원되어 서울역사박물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외관상 모습입니다. 어린이 대공원에서 가져오면서 도색을 다시 했다고 합니다. 어린이대공원에 있었을때는


빨간색으로 칠해져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부 부식도 아주 심햇다고 합니다. 복원팀은 페인트 전문업체를 통해 전차의 원래 색을 복원하여 위와 같이 도색을 하였고 내부는 일본 전차회사에 도면을 의뢰하여 예전과 같이 복원을 했다고 합니다. 너무 부식이 심한 부품같은 경우 도면을 참고로 하여 다시 복원을 했다고 합니다.



전차 맨 앞에 있는 조종석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부식이 심하여 부품을 다시 복원했다고 합니다.


바닥은 완전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전차가 간다는게 참 신기하죠? ^^ 바닥도 다시 복원을 했다고 하는데요, 너무 오래되어서 튼튼하진 않다고 합니다.



전차 내부의 모습입니다. 아까 위의 사진과 비교하면 매우 깔끔해졌죠? ^^



손잡이가 있고 그 위에 여러가지 광고 문구들이 있습니다. 몇장 찍어봤는데요, 공익광고 스런 문구도 있었고 영화 광고도 있었습니다. 입구쪽에는 전차가 가는 노선도도 있었습니다. 지금 지하철과 별반 다를것이 없네요. ^^


창틀이나 좌석 위에 혹은 문 옆에도 문구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것도 복원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창 밖으로 손이나 얼굴 내밀지 말라는건 똑같네요. 그리고 입구에 써 있는 문구-다음 승객위하여 차례 차례 안으로-도 지금 이야기하는 것과 다를것이 없구요. ㅋ


햇빛을 차단하는 차양막도 복원했습니다.


제가 취재를 하고 있는데 어떤 분께서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곤 옛 추억에 잠기듯 전차를 여기 저기 훑어 보셨죠.
말씀을 들어보니 예전이 이 전차를 타고 초등학교에 다니셨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가격이 5원이였다고 하는군요.

복원된 전차 381호는 조만간 일반에도 공개가 되어질 예정이라 합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되어 많이 약해져있는 탓에 자유로운 관람은 안될것 같구요, 전차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을 받아 개방할 것 같습니다. 힘들게 복원된 만큼, 관람하시는 분들이 잘 아껴주셔서 많은 분들이 다녀가실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니면 일본처럼 비슷한 것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옛날에 이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에도동경건축박물관에 서있는 전차. 내부에 들어가서 앉을수도 있고 구경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Posted by Adish Ninsol